담양군, 1단체 1화단 숲돌보미로 정원문화 생활화 - 일요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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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개 단체와 숲돌보미 운영 따른 협약 체결
-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정원 문화 확산 기대
- 5년간의 일정으로, 숲돌보미 사업 지속 운영

주민과 함께하는 담양군이 1단체 1화단 숲돌보미 사업 정착을 통해 정원문화 생활화를 진행하고 있다.

[일요서울ㅣ담양 강경구 기자] 전남 담양군은 인문학교육과 전통정원 특구로서 군 전체를 정원으로 가꾸고자 하는 플랜을 이루기 위해 담양군산림조합을 중심으로 55개 단체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1단체 1화단 숲돌보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이미 지역 55개 단체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주민들이 참여해 나무를 심은 식재지와 주민참여 숲 조성지를 중심으로 화단을 지정해 관리하는 등,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코로나19로 경직되어 있는 주민 분위기를 꽃과 나무가 있는 가로화단과 소공원을 관리하며 공동체의식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계기로 만들고, 연말에는 화단 가꾸기 경연대회를 열어 스토리텔링과 실적이 우수한 단체 3개소를 선정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군은 1단체 1화단 숲돌보미 운영을 체계화 하기 위해 5년간의 일정으로 숲돌보미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100개 단체를 목표로 기관, 사회단체와 동호회, 마을 등 함께 할 수 있는 단체들을 수시 모집하고 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유관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소중하게 자라고 있는 한 그루의 나무라도 잘 가꾸고 보존하자는 취지하에 과도한 전정 작업으로 인해 미관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시로 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최소한의 전정을 통한 나무의 보호와 함께 가로수나 보호수 주변의 콘크리트 포장이나 과도하게 흙을 덮지 말 것을 당부하는 군수 서한문을 발송하고 12개 읍면 홍보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군민과 소통하며 꾸준히 생태정원도시의 방향으로 나아간 결과 담양이 인문학교육‧전통정원 특구로 지정받으며 한 단계 더 도약했다”며, “앞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생활 속 정원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강경구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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