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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가 남편 임기 5개월 남기고 로즈정원 새단장한 이유는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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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23 16:03 | 수정 2020.08.23 16:07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임기가 다섯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아내 멜라니아 여사가 '대통령의 정원'으로 불리는 백악관 로즈가든을 새 단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는 2021년 1월 20일까지다. 로즈가든은 역대 미 대통령들이 정책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여는 장소다.
과거의 백악관 로즈가든과 새단장한 로즈가든 비교 사진/트위터 캡처
과거의 백악관 로즈가든과 새단장한 로즈가든 비교 사진/트위터 캡처
로즈가든은 22일(현지 시각) 새 단장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기존 로즈가든과 비교했을 때, 중앙 잔디밭 경계를 따라 약 1m 너비의 석회석 보도가 깔린 것이 가장 큰 변화다. 기존에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피어 있었는데 모두 비슷한 색의 꽃들로 바뀌었고,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인 재클린 여사가 심은 사과나무는 베어버렸다. TV 중계를 위한 전기시설과 배수시설이 정비됐고,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넓은 보도가 마련됐다.
새단장한 백악관 로즈가든/트위터 캡처
새단장한 백악관 로즈가든/트위터 캡처
멜라니아 여사는 공화당 전당대회 둘째 날인 25일 로즈가든 연단에 올라 남편 재선을 호소하는 찬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새단장한 백악관 로즈가든/트위터 캡처
새단장한 백악관 로즈가든/트위터 캡처
멜라니아가 로즈가든을 새 단장한 것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를 연상시키려 한 의도라는 분석도 있다. 30대 초반의 나이로 대통령 부인이 된 재클린은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대통령 부인으로 꼽힌다. 우아한 기품과 패션 감각으로 늘 큰 관심을 받았고, '재키'란 애칭으로 불렸다.
새단장한 백악관 로즈가든/트위터 캡처
새단장한 백악관 로즈가든/트위터 캡처
그러나 멜라니아 여사가 공적인 백악관을 트럼프 재선을 위한 개인적 용도로 활용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선거운동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트럼프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로즈가든을 새로 꾸민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에서 코로나로 17만5000명이 숨지고 수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는데 누가 로즈가든 정비를 신경이나 쓰겠느냐"는 비아냥도 나왔다.

앞서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달 27일 로즈가든 리모델링 계획을 직접 발표하며 관련 작업을 주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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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3, 2020 at 02:0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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