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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확산 중 주택정원수서 첫 발생...농정당국 긴장 - 뉴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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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30 16:48 | 수정 2020.06.30 16:55

과수계의 구제역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이 경기, 강원, 충청, 전북 일대로 확산하는 가운데 경기도 양주에 있는 일반주택 정원수에서도 확진사례가 나왔다. 과수화상병이 과수 농원 이외의 지역에서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수화상병 발생과수 화상병 초기 단계의 사과나무. /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 예찰 결과, 도내 6개 시군 내 62곳 23.5㏊에서 사과·배 나무가 확진됐다고 30일 밝혔다. 시군별로는 안성 47곳 20㏊, 파주 3곳 1.8㏊, 이천 4곳, 0.02㏊, 양주 1곳, 0.01㏊, 광주 3곳 0.6㏊, 연천 4곳 1.1㏊ 등이다. 이 중 광주와 양주에서는 올해가 첫 발생이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배 나무의 잎·꽃·가지·과일 등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거나 붉게 마르는 병으로, 치료약제가 없어 매몰 처리하고 있다. 비슷한 현상을 보이는 가지검은마름병은 화상병보다 확산 속도가 느리지만 역시 치료약이 없다.

이번 양주 사례는 이달 초 일반주택에서 정원수로 키우는 사과나무 4그루에서 확진된 것이다. 과수화상병은 2015년 안성에서 최초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과수농가에서만 발생해 이번 양주사례로 농정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방역망 안에 있는 농가와 달리, 일반 주택은 방역망 밖에 있어 관리, 예찰, 신고, 방제 등 대응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는 0.1㏊ 미만의 소면적 사과나무 재배 주민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또 29개 시군, 1806개 농가에 대해서도 다음 달 6일부터 17일까지 3차 예찰을 추진한다.

한편, 의심 신고 가운데 양평, 포천, 연천, 안성 등 4개 시군 8건은 가지검은마름병으로 판정됐으며 안성, 광주 등 2건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한번 걸리면 방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과수원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빨리 신고해 매몰 처리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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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30, 2020 at 02:4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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