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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시민이 가꾸는 정원문화 유도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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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아름다운 정원 공모전 발표

금상을 받은 꿈꾸는 마당.
천만그루 정원도시를 만드는 전북 전주시가 시민 스스로 정원을 만들어 아름답게 가꾸는 정원문화 확산을 추진하고있다. 전주시와 천만그루정원도시추진위원회는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2020년 아름다운 정원 공모전’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금상을 이종숙(용복동)씨의 ‘꿈꾸는 마당’(개인정원)과 전연숙(효자동)씨의 ‘엄마의 정원’(카페정원)이 받는 등 9개 정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주시가 추진하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사업계획의 하나로 지난 4~5월 진행했으며, 모두 22점이 응모했다. 꿈꾸는 마당은 자연스럽게 섞여서 핀 꽃과 나무가 어우러져 정겹고 소박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갖도록 지형에 따른 선과 균형, 강조, 변화 등이 골고루 고려된 정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종숙씨는 식물과 상생하는 공간을 가꾸겠다는 일념으로 터를 매입해 14년간 정원을 가꿨다고 한다. 이씨는 “정원 대신 농사를 짓거나 건물을 세웠다면 이렇게 상을 받을 수 있었겠느냐. 제가 가꾼 정원을 보고 행복감을 느낀 시민들이 동네와 정원을 가꾸기 시작하면 전주가 더 아름답고 푸른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상을 받은 엄마의 정원.
금상을 받은 엄마의 정원은 물이 있는 친수공간이 있고, 일반 정원에서 잘 활용하지 않는 사초류(갈대와 비슷한 종류)가 다양하게 심어져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은상은 △진북동 ‘세런디피티’(‘우연한 행운’이라는 뜻·학원정원) △중화산2동 ‘일일우일신 햇빛찬 꽃피아’(아파트공동체 정원)가 차지했다. 동상은 △원당동 ‘행복을 주는 공간’(개인정원)이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산정동 ‘철길 옆 푸른정원’(개인정원) △산정동 ‘달빛 든 솔’(카페정원) △송천1동 ‘백만송이 꽃밭정원’(공동체정원) △평화2동 ‘도시에 자연을 입히다’(카페정원) 등이 차지했다.
은상을 받은 세런디피티(우연한 행운).
새로운 아름다운 정원을 발굴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힌 시는 앞으로 공모전 선정작을 중심으로 시민대상 정원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정원을 조성한 경험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성례 천만그루정원도시추진위 사무국장은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체가 아직 정원의 시작단계여서 올해에는 부문별로 나누지 못했다. 내년에는 부문도 나누고 상이름도 바꿔보는 등 공모전을 새롭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위해 천만그루 정원도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까지 전주시 곳곳에 천만그루의 꽃과 나무를 심어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는 미세먼지나 열섬현상을 줄이는 목적도 있지만, 시민들이 꽃과 나무를 통해 치유를 받기 위한 것으로 정원조성, 정원문화, 정원산업 등 3가지 분야로 접근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사진 수상자 제공
은상을 받은 일일우일신(매일 새로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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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9, 2020 at 10:0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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