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영희가 결혼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영희는 21일 YTN Star에 "걱정을 했는데 많운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감동적이고 감사하다"며 "결혼하는데 많은 분들이 여러모로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예비신랑에 대해선 ""(예비신랑이) 야구로도 (실검) 1위를 해본 적 없다고 했다. 주변에서도 야구로도 안 해봤는데 무슨 일이냐고 하더라. 은퇴 후 초등학교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곧 서울로 올라올 것"이라며 "만나면서 싸움 한 번도 한 적 없다. 제가 하는 일을 모두 지지해주는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식은 내년 1월 23일로 예정하고 있다. 김영희는 "다만 상황이 상황이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혼전 임신 여부에 대해서도 "전혀 아니다"라며 "맞다면 속일 이유가 없다. 예비신랑은 아이들을 좋아하는데 저는 아직 생각이 없어서 일단 둘이 재밌게 살자는 생각"이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김영희는 "인스타그램에 결혼 사실을 알리는 게시물을 올리기 전 손까지 덜덜 떨렸다. 그만큼 제게도 느낌이 다르고 큰 축하를 받아 너무 감사하다. 올해는 성인영화 감독이라는 새로운 일과 결혼까지 남다른 해로 기억될 것 같다"며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며 예쁘게,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덧붙였다.
김영희의 예비신랑은 전 프로야구 선수 윤승열이다. 2012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면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후 2019년 은퇴했다. 1993년생인 윤승열과 1983년생인 김영희는 10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두 사람은 지난 해 말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친한 누나 동생으로 지내오다 올해 5월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올해 안에 결혼을 약속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내년 1월로 미루고 현재 한창 결혼식을 준비 중이다.
김영희는 20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저보다 더 저를 많이 생각해주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었다"라며 "힘들 때 나타나 누구보다 쓴소리도 많이 해주며 제 옆을 지켜주던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다른 길을 걸어왔던 각자가 이제는 함께가 되어 같은 길을 가려고 한다"라며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런 소식 알리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결혼이니만큼 더욱 잘 살겠다"라고 전했다.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에 합격한 그는 공개코미디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2010년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하고, 2014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최우수상을 수상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에이나인미디어,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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