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인구당 의대 정원… 전북, 경기의 14배인데 '공공의대' 또 추진 - 뉴데일리

cicientertaiment.blogspot.com
입력 2020-09-03 13:26 | 수정 2020-09-03 14:39

"코로나가 기회다" 민주당, 이런 말까지 하며 강행하는 이유가 뭔가?

▲ 한 의대생이 지난달 1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문 앞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발하며 '부실의대, 정말 벌써 잊었습니까'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공공의대 설립 논의로 논란이 인 전북의 인구당 의대 정원이 서울보다 1.5배, 경기보다는 14배 이상 많은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이에 야당에서는 "전북 남원에 공공의대를 설립해야 하는 타당한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보건복지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북대 의대(정원 144명)와 원광대 의대(91명)가 위치한 전북의 인구 1000명당 의대 정원은 0.129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보다 인구당 의대 정원이 많은 지역은 강원(0.173명)과 광주(0.172명)뿐이었다. 

경기보다 14배, 인천보다 4배 많아

전북의 인구당 의대 정원은 전국평균(0.06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먼저 서울대(135명)·경희대(110명)·연세대(110명)·한양대(110명)·고려대(106명)·카톨릭대(93명)·중앙대(86명)·이화여대(76명) 의대가 위치한 서울의 인구당 의대 정원은 0.085명으로 전북의 절반에 불과했다.

아주대(40명)·성균관대(40명)·차의과대학(40명)이 소재한 경기도는 0.009명으로, 전북이 14배 이상 많았고, 인하대 의대(49명)·가천대 의대(40명)가 있는 인천(0.030명)은 전북의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국대 의대(49명)가 위치한 경북(0.018명)은 전북의 7분의 1, 경상대 의대(76명)가 있는 경남(0.023명)은 5분의 1, 울산대 의대(40명)가 소재한 울산(0.035명)은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0.056명)과 제주(0.060명)는 모두 전북의 절반에도 못 미쳤고, 그 뒤는 충남(0.086명), 부산(0.100명), 대전(0.102명), 대구(0.124명) 등 순이었다. 전남과 세종은 0명으로 집계됐다.

인구당 활동 의사 수는 전국 6위

강기윤의원실이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전북은 2명으로 집계돼 전국에서 인구당 활동의사 수가 여섯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보다 인구당 의사 수가 적은 광역지자체는 11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기윤 의원은 "전북보다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곳이 많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왜 전북 남원에 공공의대를 설치해야 하는지 타당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공공의대의 역할과 기능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며 "공공의대 신설 여부와 입지, 기존 국립대 의대의 역할 및 기능 대체 등에 대해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Let's block ads! (Why?)




September 03, 2020 at 10:56AM
https://ift.tt/3jDLlrB

인구당 의대 정원… 전북, 경기의 14배인데 '공공의대' 또 추진 - 뉴데일리

https://ift.tt/2YsqOx6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인구당 의대 정원… 전북, 경기의 14배인데 '공공의대' 또 추진 - 뉴데일리"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